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대해 생각할 때, 숫자를 많이 본다.
매출이나, 사용자 수, 등 외형적 숫자를 본다.
그러나 우선순위라는 것이 있다.
기업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99번째로 중요한 숫자를 , 가장 중요한 요소로 착각한다면, 회사를 잘못 판단하는 것이다.
인간은 감정적인 동물이기에, 핵심을 찾느라 시간을 소요하는 것보다, 눈에 바로 보이는 찾기 쉬운 사실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다.
오박사가 말하듯, 회사의 금메달적 요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오박사 참고 글:
m.blog.naver.com/ojh919/221363083263
테슬라 같은 경우에는, 2012년에 이를 자동차회사로 보았다.
단순한 자동차 회사로 2012년의 테슬라를 평가한다면, 사장은 트위터나 해대는 과대망상가이자, 적자 투성이 스타트업 기업이었다.
또한 사람들은 비교대상을 늘 찾기에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 각자 상황이 다른데도 말이다.
페이스북 같은 경우에도 사람들은 비교대상을 찾았다. 첫 등장시, 사람들은 마이스페이스와 비교를 하며, ”이건 단순히 좀 더 디자인이 개선된 마이스페이스일 뿐이잖아”,
”주커버그는 타 테크회사 CEO에 비하면 애송이 같이 보여” 등의 착오를 하였다.
IPO이전의 페이스북은 매출에 급급하지 않았기에 적자 투성이 였다. 하지만, 사용자수는 천문학적으로 늘고 있었다. 즉, 네트워크 효과로, 사용자들이 해당 생태계에 갇힐 가능성이 높았다는 뜻이다. 또한, 페이스북이 원하기만 했다면, 언제든지 광고를 삽입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다.
즉, 금메달 요소인 네트워크 효과를 믿었더라면, 당장의 적자라던가, 대학 중퇴생의 CEO라던가 그런 사소한 요소에 정신 팔리지 않았을 것이다.
광고 삽입 결정 하나만으로, 페이스북은 엄청나게 가치있는 회사로 등극했다.
아이폰 같은 경우에도, 사람들은 비교하기에 급급했다. 이전에 이와 같은 제품은 존재하지 않았다.
노키아나 블랙배리에 익숙하던 대부분 사람들은 아이폰을 이해하려 조차 하지 않았으며, 극단적으로 달랐기에 이를 폄하했다.
아마존 같은 경우에도, 사람들은 표면만 바라보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그들의 금메달 요소는, 편리한 온라인 쇼핑 환경 조성이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하여, 더 많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가능해졌다.
자율주행 같은 경우를 살펴보자. 현대의 도로 및 인프라들은 인간의 눈이 이를 인지하고 올바르게 판단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즉, 컴퓨터가 인식하도록 최초로부터 설계된 것이 아니다. 인간에 맞춤설계된 전지구적 시스템이다.
LIDAR센서나 HD지도 만들기와 같은 것들은 금메달적인 요소가 아니다. 핵심은 바로, 카메라 및 머신러닝을 활용하여 인간의 눈으로 보듯, 차량이 스스로 길을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테슬라가 지향하고 있는 방향과 같다.
어떠한 기업에 투자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창업자가 어떠한 영감을 얻어 이 기업을 창업하게 되었는지”,
“그 영감을 이루기 위하여 어떠한 전략을 수립했는지”.
로 볼 수가 있다. 무엇보다도, 표면적인 숫자, 평면상의 다른 기업과의 비교 보다는, 회사의 금메달적 요소에 집중하는 편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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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일, 일론 머스크는 전 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이메일을 보냈다.
“우리 회사 주가가 전고점을 넘고 있는 이 시점에, 비용 절감을 논의 하는건 낡아빠진 얘기같이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핵심이다. 우리 회사의 수익률은 1%정도로 굉장히 낮다. 미래의 이익을 높게 봐주는 투자자분들 덕분에 주가는 고공행진 중이지만, 시장이 조금이라도 실망한다면 망치에 내려친 크림빵처럼 우리 주가는 뭉개질 것이다.”
(중략)
“위대한 아이디어는 공정상 $5를 절감할 것이고, 대부분 좋은 아이디어들은 $0.5, $0.2 절감할 것이다. 전기차 혁명을 일으키려면 모두에게 Affordable하도록 가격을 낮춰야 한다.”
——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회사, 스페이스X의 경우도 이와 비슷하다.
- 로켓을 얇고, 저렴하고, 쉽게 공정하는 모든 아이디어가 요구된다.
- 하나의 혁신이 또 다른 혁신을 불러온다(팰콘9 -> 스타쉽)
- 스타링크: 뛰어난 위성, 뛰어난 Phased Array Dishes(수신기), 뛰어난 통신 성능
- 타 기업이 복제 불가능할 정도의 아이디어
를 요구했다.
사실 테슬라 조차 수 많은 스타트업이 모인 복합 기업이다. 테슬라 내에는 기가팩토리, 배터리, 자율주행, 솔라루프, 파워팩, 차량 등이 존재한다.
그러나 모두에게 공통의 미션이 있다: 세계의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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